베가 시크릿노트를 그대로 이어받은 시크릿업은 팀킬인가?
상암에서 지난 5일 팬택의 2013년 마지막 스마트폰인 베가 시크릿업을 공개했습니다. 공개 이전초대장에서 너무 많은 힌트를 준 탓인지 공개한 제품에서의 감흥은 없었네요. 초대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크릿 업의 가장 큰 특징은 Sound에 포커스가 되어있다는 걸 암시했었습니다. 기존의 시크릿노트가 V펜을 이용한 노트기능 특화라고 한다면 시크릿업은 사생활 보호기능인 시크릿기능 업데이트와 더블어 진동형 스피커와 무손실 음원(FLAC) 재생을 마케팅 소구점으로 삼았습니다. 이전에 시크릿업 예상스펙 포스팅[링크]을 한번 보시는게 본 포스팅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예상과 달리 국내 메인 제조사들과의 정면 승부를 피하고 국내 시장의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타겟으로 한 대화면 시리즈의 스마트폰 공략 전략으로 시크릿 모델 2종으로 구성했습니다. 자칫 팀킬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겠지만 이미 선점 되어 있는 5인치 전 후대의 레드오션에서의 경쟁보다는 블루오션을 찾아 공략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팬택에 입장에서 아직 구조적으로 메이저 제조사에 비해 핸디캡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수를 띄우는 것보다 어느 정도의 기본 판매량은 나와야 하는 상황에서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베가 시크릿업에 대해 정보와 개인적인 생각에 대해 포스팅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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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시크릿업 vs 시크릿노트 vs 갤럭시노트3
시크릿업 VS 시크릿노트 VS 갤럭시노트3 스펙비교
구 분 | 베가 시크릿업 | 베가 시크릿 노트 | 갤럭시노트3 |
제품 크기 | 151.4× 76.4 ×9.5 /173g | 159.4×81.5×8.85(mm), 190g | 151.2×79.2×8.3(mm), 172g |
디스플레이 | 5.6인치 Natural IPS Pro | 5.85인치 Natural IPS Pro | 5.7인치 Super AMOLED |
내/외장 메모리 | 내장 메모16GB/ 최대2TB지 | 내장 메모32GB/ 최대2TB지원 | 내장 메모32GB/ 최대 64GB지원 |
해상도 | Full HD (1920×1080) | Full HD (1920×1080) | Full HD (1920×1080) |
CPU | 스냅드래곤 800 2.3GHz 쿼드 | 스냅드래곤 800 2.3GHz 쿼드 | 스냅드래곤 800 2.3GHz 쿼드 |
RAM | DDR3 2GB | DDR3 3GB | DDR3 3GB |
전/후면 카메라 | 210만/1300만 | 210만/1300만 | 200만/1300만 |
배터리 | 3,150mAh 착탈식 | 3,200mAh 착탈식 | 3,200mAh 착탈식 |
출고가 | 미정 | 999,000원 | 1,067,000원 |
특징 | 진동 외장 스피커 /시크릿기능 | V펜/시크릿 기능 | S펜(필압가능)/Knox |
노트의 펜이 아닌 5.6인치대의 진동 외장 스피커를 마케팅 소구점으로 잡은 스크립업의
가격 포지셔닝 보다는 시장가가 얼마에 형성되느냐에 따라 판매량에 큰 변화가 올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80중 후반대에 가격이 형성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베가 시크릿업 그 특징은...
시크릿 노트가 갖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인 시크릿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크릿박스, 시크릿 앱스, 스크릿 전화부, 이와 더불어 공공장소에서의 스크린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크릿 블라인드까지 추가되어있습니다. 시크릿 블라인드는 사용자가 투명도 등을 조절해서 조금 더 다양한 방향으로 사생활 보혀를 해주려하고 있습니다.
노크온같은 기능을 하는 간편화면 On/Off기능입니다. 시크릿키와 상태알림바, 그리고 플립 케이스를 이용해서 온오프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아무래도 종료버튼 상단으로 옮긴 이유가 이러한 온/오프키를 다양하게 구동하는 방식이 추가됨에 따라 위치변화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기존에 출시한 시크릿 노트와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시크릿업의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시크릿 노트의 차후 업그레이드 펌에서 같이 적용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베가 시크릿업은 시장성에서 주목 받을 수 있을까?
우선 이미 과열된 5인치 전 후반 대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출혈을 피하고 대형화 디스플레이를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된 판매량을 노린 전략으로 보입니다. 그와 더불어 기존 노트계열의 시장공략에서 갤럭시노트3 대비 V펜의 시장성이 떨어지는 부분을 감안해서 음향을 이용한 특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 메인 기능 중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는 기능 중에 하나가 음악 청취 쪽에 포커스를 두어서 매니아 층 확보와 스마트폰의 음질에 대한 아쉬움을 갖고 있는 사용자층을 겨냥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내 여론조사에 의하면 스마트폰의 용도 중 가장 높은 부분은 채팅 문자 다음으로 음악을 듣는 기능일 정도로 스마트폰의 Music이라는 기능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고 음향 부분에 대한 공략은 음악 뿐 아니라 동영상에 비중을 두며 구매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 할 부분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미 전작인 시크릿 노트, 갤럭시노트3, Vu3에서도 FLAC을 지원하고 있었으므로 진동 스피커로 증폭한다는 부분이 과연 시장에서의 얼마나 큰 구매 매력이 있고 실용성에는 대해 많은 사용층을 확보하기에는 조금 약하지 않나 싶습니다. 최대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액세서리 구매에 대한 부담과 그러한 부담을 갖지 않고 자체적인 기능으로 기존의 오디오의 영역을 침범할 수 있을지는 출시 이후 반응을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또한 5인치 초반 대의 시크릿 제품의 부재 또한 아쉽습니다.
또한 사후지원에 대한 불안감을 자고 있는 팬택이 안드로이드4.2탑재는 불안감을 가중 시키는 부분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추 후 시크릿 노트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체인지 모델로 바통을 이어받는 모델로 시크릿업을 선택했다면 팬택을 마지막으로 한번 믿어보고 구매한 시크릿노트유저들에게는 구매 한지 3달도 안돼서 구형폰이 되어 버리는 듯한 느낌의 배신감은 피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이 현실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 입니다. 기기의 하드웨어 성능은 프리미엄급 모델의 동급이상의 스펙을 갖고 있지만 이후의 지원정책이 확실히 받쳐주진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릴 수 도 있습니다.
베가 스크릿 노트 베이스로 출시된 시크립업의 특화기능과 디스플레이 크기 등은
소비자층의 확대가 아니고 오히려 기존 팬택이 가져가야 할 시장을
시크릿 노트와 시크릿 업으로 나눠 먹는 형국으로 가지 않나 하는 생각도 안 할 수 없습니다.
국내시장에서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을 선호 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5.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은 대중적이기에는 조금 힘들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팬택의 시크릿시리즈 중에서 5인치 크기의 스마트폰 출시는
2014년 초 정도로 출시 일정을 잡고 있지 않을까요? 아니 그렇게 그대를 가져봅니다.^^
이상으로 베가 시크릿업/시크릿노트/갤럭시노트3 비교해 보니 포스팅을 마치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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